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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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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은 2025년 농림위성 발사를 앞두고 지난 9일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이하 산림위성센터) 개소식을 했다. 농림위성은 산림의 식생 변화를 관측하는 데 최적화된 위성으로, 3일이면 한반도 산림 전체를 관측할 수 있다. 산림위성센터는 이러한 농림위성 정보의 체계적인 활용을 위한 전담 연구기관이다. 14명의 위성 및 산림 전문가가 농림위성 데이터를 수신·처리·분석·배포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산림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산림위성센터는 위성정보를 활용하여 산림관리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이는 디지털 정밀산림정보 구축, 국민 생명과 산림을 보호하는 산림재해 대응력 강화,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이상현상 신속 탐지 및 정교한 개화·단풍 시기 예측, 산림 현장과 유사한 디지털 산림 구현으로 정밀임업 구현, 첨단 농림위성 정보와 활용 기술을 매개로 한 국제산림협력 강화 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산림청장은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 농림위성을 통해 수집되는 모든 데이터를 국민에게 개방해 위성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산림사업이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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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청이 지난 5일 ‘2024년 여름철(6~8월)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열대야 기승, 장마철에는 집중호우, 7월 하순 이후 적은 강수가 특징이었다.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9℃ 높은 25.6℃로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중순 이후로는 기온이 꾸준히 평년보다 높았으며, 습하고 더운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국내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최장기간의 열대야가 발생했다(평균 20.2일, 평년 대비 3.1배). 여름철 중후반에는 티베트고기압 및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덮으면서 맑은 날이 많아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높은 기온이 지속되었으며, 이로 인해 8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8℃ 높았다. 이번 여름의 전국 평균 강수량은 602.7mm로 평년보다 적었다(평년의 82.5% 수준). 일반적으로 여름철 비의 50%는 장마철에 집중되는데, 올해는 더욱 집중되어 여름철 강수량의 약 78.8%가 장마철에 내렸다. 이로 인해 장마철 전국 강수량은 474.8mm로 평년보다 32.5% 더 많았다.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마저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기상청은 이상기후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분석 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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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는 유엔(UN) 기념지정일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을 맞이해 대기오염과 기후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는 네 번째 연례 회보를 발표했다. 이번 회보에서는 기후변화로 증가한 산불이 대기를 오염시키고, 오염된 대기질은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연쇄효과에 주목했다. 2023년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북미와 인도의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되었으며, 이는 주변에 인접한 국가까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의 증가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은 농업 생산성에도 악영향을 미쳐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수확량이 최대 15%까지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식량 부족 및 식량 가격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산불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장거리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장거리 이동 가능성은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대기질 악화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과 정책적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출처 – WMO, 20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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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보 웹사이트 카본 브리프(Carbon Brief)가 미국 대선 주자들의 기후 및 에너지 정책이 극명하게 다른 이유에 대해서 분석했다. 최근 몇 개월 사이 행해진 연설, 인터뷰 및 기자 회견에서 나온 공개 성명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들은 기후변화에 대해 완전히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민주당의 대권 주자 해리스 부통령은 청정에너지 산업에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과 세금 공제를 제공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과시킨 정부의 일원으로, 기후변화를 '실존하는 위협'으로 부르며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에는 석유 회사를 환경오염 주범으로 기소하기도 했다. 그에 반해 공화당의 대권 주자 트럼프는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위협이 맞는지, 인간에 의한 것인지, 심지어 존재하는지조차 의심하며 IRA 관련 규제 및 지출에 대한 철회를 당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미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이 된 미국이지만 더 많은 석유 생산을 통해 ‘에너지 독립국’에서 ‘에너지 지배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두 후보 모두 기후 및 에너지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시된 정책을 대부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화석연료 산업으로부터 거액의 캠프 지원금을 받은 트럼프는 전기차 의무화 법안 폐지 등 화석연료 지지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Carbon Brief, 20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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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 에어로졸 형성은 화학반응이 활발한 낮시간 고온의 환경과 관련이 크기 때문에 겨울철 조건에서 이차 에어로졸 형성의 역할은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본 연구에서는 2022년 1월부터 2월까지 미국 알래스카 측정 캠페인에서 얻은 초미세먼지(PM2.5) 구성 성분, 기온, 상대습도 자료와 대기화학 모델(ISORROPIA Ⅱ)을 이용해 얻은 입자의 산성도(pH) 및 수분함량(LWC) 자료를 분석해 추운 환경에서 이차 에어로졸 형성 과정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극저온(-30℃ 이하)이 나타난 기간에 이차 반응물질인 하이드록시 메탄 설포네이트(HMS)의 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극저온 환경이 입자 내 수성 반응(Aqueous reactions)을 촉진시켜 이차 에어로졸 형성이 활발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상대습도가 높아지면 입자 내 LWC가 증가하게 되어 입자의 pH가 감소할 수 있지만, 극저온에서는 암모니아(NH3)의 휘발성이 감소하면서 TA/TS(총 암모니아/총 황산염)의 비율에 따라 입자의 pH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pH가 3에서 5.5 사이일 때 황산염 및 HMS의 형성이 가장 활발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기존에 따뜻한 환경에서만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었던 반응들이 추운 겨울철에서도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 Science Advances, 20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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