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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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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첨단감시장비 활용 사업장 감시 결과 공유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시행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운영한 첨단감시장비 활용 사업장 감시 결과를 공유하고, 첨단감시장비 운영 개선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환경부 및 국립환경과학원, 8개 유역(지방)환경청*과 합동점검에 참여한 지자체,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등 첨단감시장비 운영 담당자 6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 제1부에서는 무인기(드론), 원격분광기법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오염물질 적정 배출여부 점검을 주제로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제2부에선 8개 유역(지방)환경청에서 해당 관할지역의 사업장을 첨단감시장비로 집중점검한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에 첨단감시장비 측정정보 통합관리를 위한 시범사업을 수행했다.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업장의 효과적인 감시·단속 이행 지원과 빅데이터 기반의 사업장 통합관리 운영 확대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사업장 굴뚝 중심의 대기오염물질 관리를 뛰어넘어 사업장 전체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첨단감시장비의 효율적 운영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영산강유역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 수도권대기환경청, 전북지방환경청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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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 항만이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나서고 있는 한편, 우리나라는 항만 미세먼지의 주범이 되는 노후 화물차에 대한 제한이 ‘권고’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은 항만 내 무공해 화물트럭의 전환 등 항만시설 배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1억4800만 달러(약 2,009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은 2035년 1월 1일을 기한으로 무공해 차량이 아닌 모든 화물트럭은 캘리포니아 항만에서의 작업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달리 국내에서는 항만 내 화물차 관련 조치로 5등급 이하 노후 내연기관차 진입을 권고하거나 항만 내 운행 속도 제한 등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20년 기준,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 초미세먼지 총배출량은 820.07t(톤)으로, 그중 화물차량은 비교적 작은 비중(17.62t, 2.1%)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2018~2019년과 비교했을 때 초미세먼지 총량은 40% 이상 감소한 데 반해, 화물차 배출량은 증가하는 추세(2018년 17.41t→2019년 17.53t→2020년 17.62t)를 보이고 있어 보다 강력한 화물차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노후 화물차에 대한 관리를 통해 항만지역 대기 중 2차 생성 미세먼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출처 – 한스경제, 20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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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9일 ‘기상 여건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KDI 현안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기후 변화와 기상 악화에 의한 작황 부진을 최근 농산물 가격 급등의 주요인으로 지목했다. 일조량 부족과 여름철의 예상치 못한 잦은 비나 가뭄 등은 농산물 작황에 악영향을 미쳤다. 날씨 충격 중에서는 기온에 비해 강수량 충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고, 특히 여름철 강수량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지구온난화로 여름철 기온 상승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이 더 빈번하고 강하게 일어나는 경우, 이로 인한 물가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온과 강수량 충격이 1~2개월 정도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근원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기상 현상이 중기적으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국지적인 날씨 충격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농산물 수입 확대 등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구조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기후 변화에 대응해 품종 개량 등으로 기후 적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로,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줌
출처 – 조선비즈, 20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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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이 고온·고농도의 굴뚝 내부 환경을 상온·저농도의 대기환경 수준으로 전환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을 크기별로 구분하고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등속 흡입 기술’을 통해 측정 장치에 들어오는 배출 가스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 굴뚝 유속 변화로 발생하는 측정 오차를 줄였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의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또 굴뚝 내부 압력, 온도 등 다양한 환경 변화에도 배출 가스의 일정한 양을 추출하기 위해 공기 주입량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일정한 고온의 온도 유지를 통해 응축에 의한 물방울 형태의 액적 생성을 최대한 억제했다. 많은 구멍이 뚫려있는 튜브에 공기를 주입해 미세먼지의 벽면 부착도 최소화했다. 이번에 개발된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은 국내 화력발전소와 소각로에서 6개월간 장기 실증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향후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관측에 널리 활용될 수 있으며, 해외에 의존했던 미세먼지 측정 기술의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환경연구실장은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정확한 농도와 크기 분포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최초의 기술”이라며 “실측된 미세먼지 배출량 정보를 토대로 배출원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동아사이언스, 20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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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가 2024년 4월 지구의 기후 데이터를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 위성, 선박, 항공기 및 기상 관측소에서 측정된 수십억 개의 자료를 통해 생성된 ERA5 재분석 데이터 세트를 분석한 결과, 2024년 4월의 평균 지표 온도는 15.03℃로, 평년(1991~2020년)의 4월 평균보다 0.67℃ 높았고, 이전의 4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던 2016년보다 0.14℃ 높게 나타났다. 지금까지 11개월 연속 최고 월평균 온도를 경신하고 있으며, 지난 12개월(’23.5.~’24.4.) 평균 기온도 마찬가지로 기록상 가장 높았다(평년 대비 0.73℃, 산업화 이전 대비 1.61℃ 상승). 해수면 온도의 경우, 적도 태평양 동부의 엘리뇨가 중립상태로 바뀌면서 그 영향은 약화되었으나, 4월 평균 해수면(60°S-60°N) 온도는 21.04℃로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해수면 온도는 지금까지 13개월 연속 그달에 가장 높은 온도를 경신하고 있다. C3S의 카를로 부온템포 국장은 “자연 순환의 일부인 엘니뇨는 올해 초 정점을 찍고 중립상태로 돌아가고 있지만, 대기 중 온실가스는 지구 기온을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향해 밀어붙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처 – C3S, 20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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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저명한 기후 과학자 수백 명이 이번 세기에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최소 2.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의 주 저자와 심사자들에게 ‘2100년까지 지구 온도가 얼마나 더 오를까요?’라고 질문하자 응답자 380명 중 77%가 ‘2.5℃ 이상’이라고 답했으며, ‘3℃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도 42%에 달했다. 이번 설문에서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설정한 온난화 제한선인 1.5℃ 상승 목표를 충족할 것이라고 본 기후학자는 6%에 그쳤다. 세계가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약 75%가 '정치적 의지 부족'을 꼽았고, 화석연료 산업과 같은 기득권 기업의 이익이 원인이라는 응답도 60%에 달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명백한 과학적 증거가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정부의 태도에 절망감과 분노,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IPCC 보고서는 자연·사회과학계 전문가들이 작성하고 모든 가입국 정부가 승인하는 기후변화 평가의 최고 기준"이라며 "이번 설문 결과는 지구상에서 기후변화를 가장 잘 아는 사람 중 다수가 수십 년 안에 기후 대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출처 – The Guardian, 20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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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발간한 2024년 4월 기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특히 4월에 각종 대형 기후재난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확인된 미국 기후재난 사건은 7건이며, 4월에만 2건이 추가됐다. 4월 초, 미국과 캐나다 국경 지역에 강한 뇌우와 폭설을 동반한 폭풍(storm)이 발생해 약 10만 명이 사는 지역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으며, 4월 20일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 지역에 우박 폭풍(hailstorm)이 발생해 500만 달러 이상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또한, 4월 넷째 주에는 미국 중서부와 로키 산맥 동쪽 대평원(그레이트 플레인스)을 중심으로 토네이도(tornado)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 5일 만에 EF4 등급(풍속 90m/s 이상)*의 토네이도를 포함해 100개 이상의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하마에서 4월 26일 하루 만에 토네이도 경보를 48회 발령했으며, 이는 기상청이 하루 동안 발령한 경보 중 가장 많은 횟수였다. 보고서의 5월 전망에 따르면, 중부 평원 대부분에서 평년보다 높은 강수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북부와 남서부 및 하와이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이 지속되어 산불 위험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 토네이도는 EF0부터 EF5 등급으로 위력을 구분하며, 등급의 숫자가 높을수록 그 위력이 강함
출처 – NOAA, 20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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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축농업 및 일부 중공업은 탈탄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넷제로(Net-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잔여 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제거(CDR)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71개국의 장기 국가 기후 전략을 분석해 각국의 정부가 ‘잔여 배출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분석했다. 총 139개의 시나리오를 조사한 결과, 71개의 국가 전략 중 오직 26개에서만 잔여 배출량을 정량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된 부속서 1 국가(Annex I)**의 잔여 배출량은 평균적으로 2021년 온실가스 최대 배출량의 25%를 차지했다. 잔여 배출량은 주로 농업(약 35%)의 비중이 컸으며, 에너지(26%) 및 운송(10%) 순으로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계획된 잔여 배출량이 현재 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CDR 기술의 의존도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지금까지 각국의 CDR 기술 개발은 거의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와 호주(화석연료 수출국)는 높은 수준의 화석연료 사용을 유지하기 위해 공격적인 CDR 전략을 사용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많은 국가들이 CDR 기술에 의존해 잔여 배출량을 정당화하면서도, 정작 CDR 기술 개발은 더딘 상황”이라며, “잔여 배출을 해결하거나 획기적인 CDR 기술 개발이 없다면 넷제로 목표는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6대 온실가스의 순 배출량을 영(zero)으로 만드는 것
**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채택 당시 OECD, 동유럽(시장경제전환국가) 및 유럽경제공동체 국가(EEC)들로, 현재 42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음
출처 – One Earth, 20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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