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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1월 29일부터 환경위성센터 누리집을 통해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 환경위성 2B호) 기반의 `대기배출특성비율(NO2/CO2) 영상`을 연간 및 계절 단위로 매년 5차례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 정보는 에어로졸 이동량, 지상 미세먼지 추정농도 및 지상 초미세먼지 추정농도, 이산화황 이동량, 지상 이산화질소 추정농도에 이어 여섯 번째로 공개하는 환경위성 활용산출물이다. 대기배출특성비율(NO2/CO2)은 환경위성의 아시아 지역 관측정보(NO2)에 국외 온실가스위성 정보(CO2)를 연계하여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관측정보 간 비율을 산출한 것으로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간 비교를 위한 일종의 대리(proxy) 지표이다. 인구밀도나 국내총생산(GDP)이 높거나 차량 이용률이 높은 지역에서 주로 대리 지표가 높게 나타나므로 배출원에 따른 대기특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가 동시 관측된 지역에서 산출된 값이어서 향후 기후변화와 대기질 통합 개선방안을 수립할 때도 활용될 수 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1년 대비 2022년에 이산화질소의 증가로 비율값이 상승*하는 특성을 나타냈다. 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관리도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 겨울철 기준, 2021년(`20.12∼`21.2) 5.4에서 2022년(`21.12∼`22.2) 5.9로 약 9% 증가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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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부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11월 30일 오후 3시부터 12월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198개 당사국을 포함하여 약 7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환경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제28차 당사국총회에서는 파리협정 이후 최초의 ‘전 지구적 이행점검(Global Stocktake)’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파리협정의 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한 그간 노력의 평가와 함께 목표 상향 및 실질적인 이행 촉구가 더 강조될 예정이다. 환경부 장관은 “올해 당사국총회의 전 지구적 이행점검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 내로 억제하기 위한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제28차 당사국총회에서 더욱 야심찬 목표와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전 세계의 의지를 모아야 하며,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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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청이 고해상도(약 8 km) 해양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근미래 및 중미래*의 한반도 주변 해역 해양 기후요소 2종(해수면온도, 표층염분)에 대한 기후변화 전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저탄소 시나리오(SSP1-2.6)와 고탄소 시나리오(SSP5-8.5) 2종**에 대해 역학적 상세화 방법을 사용하여 우리나라 해상 예·특보 구역을 기반으로 산출한 월별 해양기후변화 전망 자료이다. 평균 해수면온도는 근미래에 약 1.05도(저탄소)~1.11도(고탄소) 상승하는 것에 비해 중미래에는 약 1.44도(저탄소)~2.20도(고탄소) 상승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탄소 감축 없는 지속적인 개발을 가정한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해수면온도가 더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표층염분은 근미래 약 0.11psu(실용염분단위)~0.14psu 감소하고 중미래에는 약 0.14~0.17psu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중미래까지의 표층염분 전망에서 시나리오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높은 해수면온도는 태풍의 에너지를 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표층염분 감소는 해양 성층을 강화해 해수면온도의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기상청은 “서해에서 나타나는 해수면온도 증가와 표층염분 감소는 미래에 강한 태풍의 한반도 영향 빈도가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6차 평가보고서 기준에 따라 근미래와 중미래는 각각 2021~2040년, 2041~2060년 기간을 지칭
** 저탄소 시나리오: 재생에너지 기술 발달로 화석연료가 최소화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가정 / 고탄소 시나리오: 산업발전에 중심을 둔 높은 화석연료 사용량과 도시 위주의 무분별한 개발 확대를 가정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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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류권 오존(O3)은 미세먼지와 함께 동아시아권에서 대두되는 주요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이다. 그러나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과 질소산화물(NOx) 같은 대류권 오존 전구물질의 저감 우선순위는 지역적 차이로 인해 불분명한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2006년부터 2020년까지 베이징에서 관측된 8월의 오존과 전구물질 농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주요 대기 산화제(OH 라디칼)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존은 2014년까지 증가한 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오존의 추세는 주로 VOCs와 NOx 간의 반응 비율에 의해 결정되는 OH 전환율의 변화량으로 설명할 수 있다. 측정데이터 기반 광화학 상자 모델을 통한 OH 라디칼 농도 추세 및 OH 전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중국의 오존 오염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VOCs의 저감이 효과적이며, 장기적으로는 NOx의 저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중국 베이징 및 비슷한 오존 추세를 보이는 도시의 효과적인 오존 제어 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다.
출처 – Nature Geoscience,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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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층 제트기류는 전반적인 기상 시스템뿐만 아니라 상업용 항공기의 항로 및 악천후 발생 등 여러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 상층 제트기류는 일반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얼마나 빠르게 변할지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본 연구에서는 물리적으로 복잡한 기후 예측 모델의 일일 자료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상층 제트기류의 가속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미래의 상층 제트기류는 기존 평균 풍속보다 약 2.5배 더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증가의 물리적 근거는 비선형 클라시우스-클라페이론(Clausius-Clapeyron) 관계에서 따르는 습윤 과정과 일치했다(기후변화에 따른 포화 비습 구배 증가).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시나리오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2050년까지 양쪽 반구에서 모두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본 연구 결과는 상업용 항공기의 비행시간 변화, 기록적인 강풍, 난기류 등 잠재적인 악천후 증가 문제를 설명할 수 있고, 미래의 악천후를 조속히 대비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출처 – Nature Climate Change,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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