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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가루쌀 재배의 탄소 배출 감축 가능성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루쌀 ‘바로미2’와 우리나라 재배면적이 넓은 중만생종(총 벼 재배면적의 85.9%) 중 하나인 ‘새일미’를 재배하여 총 메탄 배출량을 비교한 결과, ‘바로미2’를 재배한 논에서 메탄이 약 36% 적게 배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가루쌀 ‘바로미2’가 6월 하순 늦은 모내기를 하는 만기 재배에 적합하고, 중만생종 벼 대비 재배기간과 물을 가두는 기간이 짧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7~8월에 벼의 생장이 최대에 이르고 기온이 높아 전체 벼 재배 기간 중 메탄 배출량이 가장 많은데, 가루쌀은 늦은 모내기에 적합하여 다른 벼 재배보다 메탄 배출량이 적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전북, 경남 등으로 지역을 확대하여 후속 연구를 통해 가루쌀 ‘바로미2’의 메탄 감축 효과를 정밀하게 계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후속 실증연구 성과를 활용하여 저탄소 농산물 인증 등 농업계와 식품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적 방안을 적극 행정을 통해 검토할 예정이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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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4일(화), 숲가꾸기 기간(11.1~11.30)을 맞아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원내에 조림된 10년생 스트로브잣나무 숲을 대상으로 숲가꾸기를 실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숲가꾸기를 시행한 산림은 하지 않은 산림보다 탄소 저장 효과가 최대 3.5배까지 증진했고, 생육단계에 맞는 적절한 숲가꾸기는 숲의 건강성을 증진할 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7년 북미에서 도입된 스트로브잣나무는 생장이 우수하고 기후변화에 강하며 탄소 흡수능력이 높고 소나무재선충에도 내병성을 가지고 있어서 산림청이 지정한 미래 경제 조림수종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구자정 박사는 “올해는 봄철 기온이 역대 가장 높고, 강수량은 낮았는데 이는 수목 생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하며, “이번 숲가꾸기를 통해 고급 목재인 스트로브잣나무의 자원 가치를 증진하고 탄소흡수 능력 향상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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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천연가스 및 수소와 같은 에너지 가스의 저장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물과 가스로 만들어지는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액화 및 압축 천연가스 기술보다 상온·저압 조건에서 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어 지구 온난화에 대비하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저장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가스 하이드레이트의 형성 조건을 완화하기 위해서 열역학적 형성 촉진제를 화학 양론적 농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에너지 가스가 저장될 수 있는 나노 격자 공간의 일부를 차지해 하이드레이트 내 가스 저장량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GIST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열역학적 형성 촉진제의 농도를 선택적으로 조절, 하이드레이트의 나노 격자 공간 중 일부를 비우고 이를 가스 분자로 채웠다. 결과적으로 열역학적 형성조건을 완화하며 가스 저장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튜닝 효과’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수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의 에너지 저장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튜닝 효과를 활용,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며 "다가오는 수소 에너지 시대에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국토해양환경뉴스,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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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연구진이 남극의 극초미세먼지*가 어디에서 흘러와 어떻게 구름이 됐는지 규명했다. 극초미세먼지는 서로 뭉쳐서 수분을 흡수하면 구름 응결핵으로 성장할 수 있지만, 극지방에서 이 가설이 입증된 실제 증거는 지금까지 없었다. 극지연구소 연구팀은 아일랜드 골웨이대 연구팀과 함께 2018년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약 1년간 극초미세먼지와 구름 응결핵의 크기, 농도 등 두 변수를 동시에 실시간 관측했다. 연구 결과, 극초미세먼지가 생성된 지 약 8시간 후에 구름 응결핵의 농도가 최대 2.7배까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두 성분의 농도 변화를 시간에 따라 추적·비교한 결과, 극초미세먼지가 구름 응결핵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밝혀냈다. 극초미세먼지의 기원은 주로 바다와 바다얼음에서 배출된 전구물질로, 일사량이 높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확인했다. 흥미롭게도, 펭귄의 배설물도 극초미세머지 생성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펭귄의 배설물 등에서 배출된 전구물질이 펭귄마을을 지나는 바람에 의해 극초미세먼지 생성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진은 “향후 극초미세먼지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데도 이번 연구결과가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 대기 중에 존재하는 직경 1마이크로미터(㎛) 미만 크기의 먼지
출처 – 동아사이언스,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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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가 내년 '청정수소인증제' 도입을 위해 법령을 정비했다. 산업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수소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청정수소는 kg당 4kg 이하의 이산화탄소에 상당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저탄소수소와 저탄소수소화합물을 말한다. 산업부는 올해 수소발전입찰시장을 개설해 연료전지사업을 지원했는데 이때 사용되는 수소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추출한 그레이수소가 대부분이다. 그레이수소는 개질과정에서 상당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지구 온난화를 일으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소의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4월 청정수소의 기준을 공개했고 내년에 청정수소인증제 도입을 예고했다. 이번에 의결된 수소법 시행령 개정안은 청정수소인증제 시행을 위한 청정수소 인증기준과 절차, 인증 사후관리, 인증기관 지정 등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다.
출처 – 국토해양환경뉴스, 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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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가 임박한 상황에서 시스템변화연구소(SCL), 기후행동추적(CAT), 세계자원연구소(WRI) 등 국제 연구단체들의 새로운 합동 보고서가 발표됐다. ‘2023 기후행동 현황’에 따르면 세계 각 분야의 ‘기후행동’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대부분 속도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방향이 맞지 않아 오히려 역행한 분야도 있었다. 총 42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 41개가 2030 목표 궤도에 오르지 못했으며 특히 2030 ‘탈석탄’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지금보다 감축 속도를 7배 가속해야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전 세계에서 240개의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기차 판매량’과 같은 방향과 속도가 모두 적절한 기후행동도 있었으며, 충전 인프라가 점차 갖춰지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의 성장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며 희망은 있다고 말하면서, 1.5℃ 목표를 맞추려면 모든 분야에서 가속화하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WRI,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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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농도는 작년에 다시 한번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2022년 이산화탄소(CO2) 평균 농도는 최초로 산업화 이전 기간 농도보다 50% 이상 증가했으며, 2023년에도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농도의 증가율이 이전 10년보다는 약간 낮아졌지만, 이는 탄소순환의 자연적인 변화일 가능성이 크며, 산업활동으로 인한 배출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발표된 온실가스 정보에 따르면 메탄(CH4) 및 아산화질소(N2O) 농도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MO 사무총장은 “과학계의 수십 년에 걸친 경고,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 수십 차례의 기후회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WMO,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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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지구시스템의 육상 탄소흡수 및 저장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토지개발 및 기후변화로 그 규모가 매우 감소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 세계 산림의 탄소저장량을 정량화하기 위해 위성관측과 지상관측 자료를 결합하여 종합적인 평가를 시도했다. 연구 결과, 전 세계적으로 숲을 복원하면 산업화 시대가 시작된 이래 인류가 초래한 모든 배출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2,260억 톤)의 탄소를 추가로 포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인 편차가 있었지만 지상관측 자료로 계산된 예측값과 위성 관측자료로 계산된 예측값의 차이는 약 12%로 상당히 높은 정확도 및 일관성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위성관측 자료만으로 산림의 탄소저장량을 추정해서 불확실성이 높던 기존 방법을 보완했으며,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림의 보전·복원·관리가 중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
출처 – Nature,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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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와 인위적 에어로졸이 북극의 물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가 나왔다. 본 연구는 CMIP6* 시뮬레이션 모델을 이용하여 1960년부터 2019년까지 온실가스 및 에어로졸 농도 변화에 따른 북극의 강수량 및 증발량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온실가스는 북극 강수량을 증가시키는 반면, 인위적 에어로졸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실가스가 북극을 온난화시켜 대기 중 수분의 양 증가와 함께 강수량을 증가시키고, 에어로졸은 냉각효과를 일으켜 강수량을 감소시킨다는 이전 연구 결과들과 일치한다. 흥미로운 점은 에어로졸이 북극 물순환에 미치는 영향의 강도가 온실가스보다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에어로졸이 북극 물순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반면, 온실가스는 온난화 효과를 통해 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본 연구는 북극의 복잡한 물순환과 북극 기후의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인간활동의 영향을 완화시키기 위한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 지구기후시스템의 다양한 구성요소(대기, 해양, 토양 등) 간의 상호작용을 수학적으로 모사하는 모델
출처 – npj Climate and Atmospheric Science,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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