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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부는 실내환경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최초 지정했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공기질 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측정기기 및 기타 정책지원을 위한 연구 등을 수행하며 취약계층 이용시설(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실내공기질 관리 진단(컨설팅) 및 개선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러한 실내환경관리센터를 통해 실내공기질 유해인자 상시 감시 체계 구축, 실내공기질 관리 정책 개선방안 마련 연구 등의 기술 및 행정적인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필요시 기능별로 실내환경관리센터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실내환경관리센터 지정을 통해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관리 여건을 마련했다”라며,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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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청은 국내외 기상위성 사용자들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제13차 아시아-오세아니아 기상위성 사용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기상기구(WMO),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유럽 기상위성센터(EUMETSAT)를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50여 개국 기상위성 사용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상청은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위성개발 프로그램, 기상위성 관측자료의 서비스 및 교환, 예보분석 및 실황예보 활용, 수치예보 활용,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한 자료처리, 지상 및 해양 관측, 우주기상 그리고 관측기기 검·보정 성능 등을 편성하여, 위성 개발과 활용 전반에 대한 주제를 다루었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천리안 등 위성 활용 교육훈련과 공동 조정그룹회의도 함께 개최했다. 기상청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힘을 합치고 미래 기상위성 개발과 활용에 대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여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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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예보 시스템이 더 선제적으로, 더 정확하게 진화한다. 슈퍼컴퓨터로 거대한 양의 수치예측 시나리오를 분석해 초단기(6시간)부터 최대 한 달 후의 기상 변화를 예측하는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이 개발되는 덕이다. 미국과 영국, 유럽 기상 과학자들도 독자적으로 개발한 한국 수치예보모델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은 한국형 전 지구 대기모델(KIM)에 최신 수리과학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수치예보모델을 개발 중이다. 사업단은 정지궤도의 기상위성 관측자료를 활용해 한반도 주변 대기 운동을 정밀하게 모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현실과 시뮬레이션이 맞아떨어지는 자료동화와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시나리오를 만든다. 새로운 모델은 대기뿐 아니라 해양순환과 해빙, 파랑, 하천 모델을 종합 분석한다. 새로운 모델을 슈퍼컴퓨터에 가동할 경우 계산량은 여덟 배 이상 늘어나는데, 한정된 슈퍼컴퓨터 성능을 고려해 자료 처리를 효율화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차세대수치예보모델이 완성되면 위험기상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할 과학적 기반이 갖추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조선비즈, 202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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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UNEP)의 신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각국 정부들은 온난화를 1.5℃로 제한할 때보다 약 110%, 2℃로 제한할 때보다 약 69% 더 많은 화석연료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국가의 탄소중립 등 기후 선언으로 전 세계 화석연료 수요가 2030년 전에 최고점을 찍고 감소한다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보고서는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각국은 2040년까지 석탄생산 및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2050년까지 화석연료를 2020년 대비 7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화석연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역량이 큰 주요 선진국들은 획기적인 감축량을 목표로 삼고 자원이 부족한 다른 국가의 에너지 전환 과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EP 사무총장은 “화석연료 생산을 확대하려는 각국 정부의 계획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전환을 방해하고 있으며,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로 경제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에너지 빈곤을 종식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출처 – UNEP, 202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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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의 최신 기후 월간지에 따르면 2023년 10월은 ERA5* 데이터 기간(1940~2023)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따뜻한 10월을 기록했다. 평균 기온은 15.3℃로 평년보다 0.85℃ 높았는데, 이는 2023년 9월에 이어 ERA5 데이터 기록 중 두 번째로 높은 이상기온이다. 올해 현재까지(1~10월)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기간(1850~1900년) 대비 1.43℃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 강수량은 유럽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균보다 높았고, 연이은 태풍으로 여러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아이슬란드, 스칸디나비아, 남부 유럽 일부 및 러시아 서부는 평균보다 건조했다. 6개월 연속 연중 최저 수준을 유지한 남극 해빙 면적은 1,660만 ㎢로 10월 평년보다 11% 감소했는데 이전 최저 감소율(1986년 10월, 평년 대비 5% 감소)에 비하면 매우 큰 폭으로 감소했다. C3S 부국장은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혁신적 기후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라고 말했다.
* 대기, 토양, 해양 등 기후 변수에 대한 시간당 추정치를 제공하는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European Centre for Medium-Range Weather Forecasting)의 5세대 글로벌 기상 재분석 자료
출처 – C3S,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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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엘니뇨 현상이 적어도 2024년 4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기적인 엘니뇨는 날씨 패턴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면서 육지 및 해양 기온을 더욱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0월 중순 현재, 열대 태평양의 중동부 해수면 온도와 기타 대기 및 해양 지표는 엘니뇨-남방진동(ENSO)*의 온난기인 엘니뇨와 일치하고 있다. 엘니뇨는 7~8월에 빠르게 발달하여 2023년 9월에 중간 강도에 도달했으며, 2023년 11월~2024년 1월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이므로 다가오는 겨울철 및 봄철 내내 지속될 확률은 90%로 예측된다. 엘니뇨가 지구 기온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한 다음 해, 즉 2024년에 나타난다. 올해가 기록상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내년에는 훨씬 더 따뜻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WMO 사무총장은 “분명하고 명백하게 인간 활동으로 발생한 온실가스 농도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 중립, 엘니뇨, 라니냐 세 단계가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하나의 기상 현상으로 대기와 해양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남
출처 – WMO, 202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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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그린란드의 빙하는 지구의 해수면을 2.1m까지 높일 수 있는 대량의 얼음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북그린란드의 현장 관측 데이터, 항공 사진, 위성 데이터, 지역 기후모델 등을 결합해 빙하·기후·해양 사이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대륙 빙하와 주변 빙붕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북그린란드 빙붕들이 녹아 빠르게 후퇴하고 있으며 지난 45년간 전체 부피의 35% 이상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북그린란드에 있는 빙붕 8개 중 3개는 2000년대 이후 완전히 붕괴했고, 남은 5개도 그 크기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해양 온난화로 인해 빙붕 바닥의 얼음이 빠르게 녹고 있기 때문이다. 북그린란드 빙붕은 북극 빙하가 바다로 녹아내리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빙붕이 줄어들면서 바다로 유입되는 육지 빙하의 양이 증가하는 것도 확인됐다. 해양의 열 순환 예측 결과를 고려할 때, 빙붕들의 녹는 속도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본 연구 결과는 극적인 해수면 상승이 우리의 생각보다 단기간 내에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 Nature Communications, 202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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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가 미래의 기후를 지배한다는 기존의 지식을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본 연구는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가 개발한 지구시스템 모델(CESM1)을 이용하여 탄소중립 경로별 온실가스, 에어로졸, 대류권 오존(O3) 등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개별 및 복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탄소중립 하에서 에어로졸의 감소가 기후 및 극한기상에 미치는 영향은 온실가스와 대류권 오존의 영향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탄소중립 미래에는 에어로졸의 감소가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1.5℃ 억제 목표에 도달하고 향후 탄소중립 하에서 기후 및 극한기상에 대한 에어로졸 감소의 악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와 대류권 오존의 대폭 감축이 함께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졸 감소가 기후에 미치는 일부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향후 탄소중립에 따른 깨끗한 대기질과 세계인들의 보건에 미치는 이점은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
출처 – Nature Communications, 202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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