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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서울대 기후테크센터, 대한상공회의소가 ‘기후테크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6월 기후테크 산업 육성정책 발표 이후 투자·시장 확대 및 산업기반 마련을 위해 기후테크 관련 기업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포럼은 기후테크 현황과 동향, 육성방안에 대한 발표세션과 토론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부대행사로 기후테크 기업 홍보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기후테크 기업인, 투자자, 예비창업자, 시민, 청년, 산업통상자원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하여 미래 유망산업인 기후테크의 발전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기후테크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밝히면서 R&D 및 투자 확대, 국내·외 시장 개척 지원 및 성장기반 강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유니콘기업* 10개 육성, 수출규모 100조 달성, 신규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기업가들은 기후테크 육성을 위한 투자확대를 주문하고 과감한 규제 해소 등 기후테크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 설립한 지 10년 이하의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기업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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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부는 지난 19일 ‘제3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기업들이 무탄소에너지 사용실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CF연합’ 참여 국가·기업·기관과 함께 소통하여 ‘24년에 글로벌 CF인증체계를 마련하고 ’25년에 국제 사회에 국제표준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가입요건, 인증기준, 공표절차 등을 포함한 CFE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요국 및 국제기구와 각종 회의를 통해 CFE 이니셔티브 의제화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쇼케이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으로 개최 예정인 ‘청정에너지컨퍼런스(2023.11.13.)’와 APEC 정상회의를 발판으로 COP28* 계기 ‘CF 연합 홍보 행사’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무탄소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국제공동연구를 ‘23년 대비 50% 이상 확대하고 개도국의 무탄소에너지 전환 지원 확대방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올해는 28회차로 두바이에서 약 2주간(11.30~12.12) 진행될 예정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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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는 남극 주변의 따뜻한 바닷물이 빙붕(Ice shelf)을 녹이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영국 남극조사국(BAS)이 2011년 열수 시추로 라센C 빙붕 아래 바다에서 확보한 관측자료를 분석해 남극 빙붕 하부까지 열을 전달하고 빙붕을 녹이는 주요 원인으로 수평 침투현상을 지목했다. 수평 침투현상은 바닷물이 수평적인 밀도차에 의해 이동하는 현상이다. 빙하나 빙붕이 녹아서 만들어진 민물은 바닷물과 밀도차 때문에 강한 부력을 갖게 돼 보이지 않는 장막처럼 남극 바깥에서 오는 따뜻한 물이 빙붕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로 빙붕 아래로의 열전달이 예상보다 쉽게 이뤄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내년 초 남극의 여름(12∼2월)에 기후변화에 취약한 서남극에서도 가장 빠르게 녹고 있는 서남극 스웨이츠 해역에서 장거리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빙붕 아래 바다를 관측하며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달 국제적인 학술지 지구물리학연구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게재됐다.
출처 – 연합뉴스,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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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와 한국화학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지난 21일 '냉각·가열 특성 전환 및 열전발전 수동복사열전달 필름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동복사냉각은 모든 물체가 자발적으로 전자기복사를 방출하는 원리를 활용해 열은 방출시키고 태양 빛은 반사하는 방식으로 외부 전원 공급 없이 표면 온도를 낮추는 기술이다. 공동연구팀은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열 변색 안료와 중공입자를 활용해 필름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했다. 온도가 낮을 때에는 태양열을 흡수하고 중적외선 방출을 억제하는 반면, 온도가 높을 때는 복사 냉각을 일으켜 주변보다 온도를 낮추는 새로운 필름 소재를 선보인 것이다. 추가 에너지 공급 없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이는 이 기술은 주변 환경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열전 발전기와 함께 사용 시 에너지 관리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성과는 응용 화학 분야 상위 2.1% 학술지로 피인용지수 13.1을 기록한 국제학술지 'Journal of Energy Chemistry'의 지난달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출처 – 뉴시스,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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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팀이 인공위성 자료와 기상 예보에 사용되는 수치모델 자료를 융합해 다양한 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산불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인공위성에만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기상 예보에 쓰이는 수치모델 자료를 융합했으며, 상대 습도, 지표면 온도, 위성 관측각 등의 정보를 접목해 목표 지역의 환경과 관측 조건들을 계산했다. 인공위성에서 주로 활용되는 변수들과 수치모델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서로 다른 특성을 학습하기 위해 이중 모듈 신경망(DM CNN) 구조의 딥러닝 모델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이미지를 입력받아 산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미국, 일본, 한국에서 사용하는 기존 탐지 기술(MODIS/VIIRS, AHI, AMI 등)은 습도나 태양의 위치에 따라 파장별 신호가 섞여 산불을 정확히 감지하기 어려운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상대 습도 등의 변수를 고려하고 넓은 범위를 탐지하기 때문에 해상도는 떨어지지만 환경변화 영향없이 탐지 정확도는 더욱 높았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Remote Sensing of Environment‘에 실렸다.
출처 – 동아사이언스,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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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지구 온난화는 지구 평균에 비해 북극에서 두 배로 나타나며(북극 증폭), 이로 인해 북극 해빙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최근 북극의 급격한 해빙 감소가 전 세계 기상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유럽중기예보청(ECMWF)의 ERA5 재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1979년부터 2019년까지 북극 해빙의 일일 기상 변동성과 북극진동(AO, arctic oscillation)* 등을 포함한 복잡한 기후 네트워크와의 상관관계를 정량화하고 그 연관성을 입증했다. 특히 AO의 기후 영향이 여름-가을보다 겨울-봄 기간에 더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북극 해빙의 감소와 전 세계 기상 불안정성 사이의 연관성을 정량적 수치로 확인한 것에 의미가 크며, 이는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 속 기상 변동성에 대한 이해를 고도화하고 정확한 기상예보와 극한 기상현상 분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 북반구에 존재하는 추운 공기의 소용돌이(한랭와)가 수십 일에서 수십년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
출처 – Nature Communications,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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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일어난 화산 분화 중 가장 거대한 규모일 것으로 추정되는 2022년 훙가통가(HT) 해저화산 분화가 성층권 오존(O3)을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산 폭발은 가스와 입자를 성층권까지 제공하여 오존 등 대기화학 프로세스에 관여하며 기상·기후에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에서는 지상 및 상공 관측자료와 위성 데이터를 결합하여 HT 화산 폭발이 성층권 오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HT 화산은 위성 관측 사상 가장 많은 수증기를 분출한 화산이며, 화산폭발 이후 일주일 만에 열대 남서태평양과 인도양 지역 상공의 성층권 오존이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층권 내 수증기의 증가가 상대습도와 복사 냉각을 증가시키고 에어로졸 표면의 화학 반응은 일반적인 범위보다 더 따뜻한 온도에서 일어나게 했다. 화산 기둥 속 수증기를 머금은 에어로졸에서는 비활성 염소(HCl)에서 일산화염소(ClO)와 같은 활성 염소가 생성되고 활성 염소는 질소산화물(NOx)의 감소와 함께 오존을 빠르게 파괴한다. 이러한 발견은 화산 폭발이 성층권 구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영향 평가를 위한 미래 연구 및 조기 대응 전략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 Science,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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