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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난해 창출된 환경기술개발 연구성과를 대상으로 ‘2023년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선정했다. 평가는 물관리, 자원토양, 생태보건, 기후대기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전문가 평가위원회 및 ‘국민 생각함’ 투표과정을 거쳤다. 기후대기 분야에서는 건국대에서 연구한 ‘동북아시아 기후변화-대기오염 원인물질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이 최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이 기술은 우리나라 최초로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원인물질을 과학 기반에 근거하여 배출과 감축, 이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기후변화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북아(국내 포함) 규모 통합관리 모형이다. 그 밖에도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의 유속, 유량, 수분을 일정하게 변환하는 다단희석 샘플링 기술로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를 동시에 측정하는 ‘사업장 배출 미세먼지 실시간 연속 모니터링 기술개발(한국기계연구원)’과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류(HCs), 암모니아(NH3) 등을 동시에 저감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한 ‘천연가스 발전소 배출 미세먼지 발생 저감용 탈질-산화 복합기능 촉매 상용화(주식회사 나노)’가 우수기술로 선정됐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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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APCC) 연구진이 북서태평양고기압 변동을 가장 잘 모의하는 모델을 선별하여 다중모델앙상블(MME)*의 동아시아 여름철 강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고온다습한 북서태평양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가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면 강한 일사의 영향으로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해당 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가 우리나라 남서쪽에 위치하면 남중국해로부터 이 고기압의 기압마루선(주위보다 기압이 가장 높은 곳을 길게 연결한 선)을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동아시아 쪽으로 올라와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여름철 북서태평양고기압의 서쪽(동아시아 부근) 가장자리의 정확한 위치와 상태 변화를 알면 동아시아 여름철 강수 예측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APCC 김옥연 선임연구원(논문 주저자)는 “이번 연구성과는 여름철 극한기후 발생에 영향을 주는 북서태평양고기압의 변동에 따른 여름철 강수 예측이 가능해 여름철 극한기후 대비 대응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논문은 ‘미국 지구물리학회지(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 Atmospheres)’에 게재됐다.
*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모델의 예측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 통합해 기후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
출처 – 국토일보, 202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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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미세먼지·산불감시 스캐닝 라이다 기술로 2023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23) ’K-SAFETY AWARDS’ INNOVATION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미세먼지·산불감시 스캐닝 라이다는 레이저 빛을 사용해 수 km 밖 대기를 측정할 수 있으며, 360도의 광범위한 스캐닝 기능으로 광역 지역을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다. 특히 눈으로 관측하거나 다른 장비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옅은 안개 속에서도 산불 연기의 발생을 탐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융기원은 행정안전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관리하는 재난 안전 부처 협력 기술개발 사업인 ‘라이다 기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 기술개발’을 통해 기존 5km였던 측정 반경을 10km까지 늘이고 무인, 원격, 자동화 감시가 가능한 중장거리 감시 장비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 – 테크월드뉴스, 202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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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및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 18개 단체와 ‘2023 기후과학 합동보고서*’를 공동으로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기상 이변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극한 기상 현상과 기후 변화가 모든 SDGs 달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UN 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17개 목표가 192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후, 목표 달성 기간의 절반을 넘어선 현 시점에서 보고서는 전체 SDGs의 15%만이 이행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후위기 상황임에도 올해 상반기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높을 것으로 추정됐으며, 향후 5년 안에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나타날 확률이 98%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현재 세계 각국이 시행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으로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8℃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따라서 전례없이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긴급하다고 강조했다.
* 기후변화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연례보고서로 2018년부터 매년 9월에 발간중
출처 – WMO, 202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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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이후 발생한 라니냐* 6번 중에서 5번은 2-3년간 장기 지속된 라니냐였으며 가장 최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된 ‘트리플 딥 라니냐’는 전 세계의 기후 및 강수 패턴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본 연구는 장기 시뮬레이션 및 앙상블 모델을 통한 실험과 관측 자료를 통해 최근 증가하는 다년간 라니냐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다년간 라니냐가 발생할 때 서태평양(WP)과 중태평양(CP)의 적도 부근 표층수온(SST) 차이의 기울기가 증가함에 따라서 수온약층의 깊이가 얕아졌고, 이로 인해 차가운 해수의 용승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WP의 온난화(서부에서 중앙 태평양까지의 SST 기울기의 증가)로 인해 강화된 동서 대류 및 수온약층 피드백 과정이 엘니뇨의 빠른 시작과 장기 라니냐를 지탱한 것이다. 본 연구 결과는 최근 수십 년 사이 새롭게 등장한 다년간 라니냐의 원인을 분석하여 슈퍼 엘니뇨 및 장기 라니냐의 발생 예측 및 복잡한 대기-해양 피드백 이해의 기틀을 제공한 것에 의미가 있다.
* 태평양 적도 부근의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
출처 – Nature Climate Change, 202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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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바다와 호수에서 흔히 발생하는 탈산소화가 최근 얕은 하천에서도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본 연구에서는 딥러닝 모델을 사용하여 미국 전역의 580개 강과 중부 유럽의 216개 강의 일일 수온 및 용존 산소를 재구성한 결과, 전체 하천의 87%에서 온난화가 확인되었고, 70%에서 탈산소화가 발견됐다. 지역적으로는 도시의 하천이 온난화 진행속도가 빨랐다. 농업용 하천에서는 상대적으로 온난화 진행속도는 느렸지만 탈산소화 속도는 가장 빨랐다. 평균 탈산소 속도는 해양보다 높고, 온대 호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딥러닝이 훈련한 하천의 시료가 주로 광합성이 활발한 낮에 채취했던 점을 고려했을 때, 오히려 실제보다 과소 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는 기후 변화가 하천의 탈산소화를 가속시키고, 수질 및 수생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경고한다.
출처 – Nature Climate Change, 202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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