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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청은 ‘2023년 여름철(6~8월)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4.7 ℃로 평년보다 1.0 ℃ 높았고, 1973년 이후 역대 4위로 더운 여름을 기록했다. 올 여름철 폭염 일수는 13.9일(평년 10.7일), 열대야 일수는 8.1일(평년 6.4일)로 평년보다 많았다. 또한 여름철 전국 평균 강수량은 1018.5㎜로 역대 5위, 장마철 전국 강수량은 660.2㎜로 역대 3위로 나타났다. 올 여름철 고온은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 기온을 높였고, 8월 상순에는 태풍 ‘카눈’이 동중국해상에서 북상할 때 태풍에서 상승한 기류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하강하면서 기온을 크게 높인 것이 원인이었다. 장마철에는 남풍이 강하게 불어 비가 내리는 날 밤사이에도 높은 기온을 보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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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청은 대전광역시와 함께 9월 5일 대전 한밭수목원에 기후위기시계(Climate Clock)를 설치했다. 작년 대전으로 이전한 기상청과 대전광역시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추진한 것이다. 기후위기시계는 전 세계 과학자, 예술가, 기후 활동가들이 고안한 것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2021)에 근거하여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지구 평균기온이 1.5℃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표출한다. 2023년 9월 5일을 기준으로 1.5℃ 도달까지 남은 시간은 5년 321일이다. 이번 기후위기시계 설치는 지구 온도 1.5℃ 상승까지 남은 시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이 기후변화과학에 관한 관심을 키우고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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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 모빌리티동력연구실 최영 책임연구원과 현대기아자동차 탈탄소엔진리서치랩 백홍길 연구위원 공동연구팀은 100% 수소연료만 사용하는 ‘직접분사식 수소엔진’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수소엔진은 고압의 수소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기 때문에 역화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높은 압축비, 연료 성층화, 초희박연소를 통해 열효율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출력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유해 배출물을 저감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엔진은 가솔린엔진 대비 이산화탄소(CO2)와 미세먼지 배출이 각각 99%, 90% 적으며, 이는 유럽의 무공해 자동차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이다. 자동차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후처리 장치 없이도 15ppm 이하의 질소산화물(NOx)를 배출하면서 최대 40%의 높은 열효율을 달성했다. 연구진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내구성을 검증하고, 향후 상용·발전용 동력장치까지 확대 적용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출처 – 서울경제, 202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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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올해 6월과 7월에 이어 8월도 가장 뜨거웠다고 보고했다. 전 세계 위성, 선박, 항공기 및 기상 관측소에서 얻은 수십억 개의 측정값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2023년 여름철(6~8월) 계절 평균기온이 평소보다 0.66℃ 높은 16.77℃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했다. 북대서양을 포함한 전 세계 해양에서는 기록적인 높은 해수면 온도를 보였으며, 서유럽 지역의 강수량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홍수 피해까지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반면 아이슬란드, 중부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대륙에서는 평년보다 건조했으며, 이러한 기후 조건으로 인해 캐나다에서는 심각한 산불 재해가 증가했다. C3S는 온실가스 배출이 멈출 때까지 더욱 강력하고 빈번한 극한 기후 현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처 – C3S, 20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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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가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발간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기후와 대기질은 상호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다. 전 지구적이고 수십년에 걸친 장기적 특성을 가지는 기후변화와 수 주 내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이 시간 및 공간 규모가 다를지라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극심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폭염은 산불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대기질까지 악화시키고 있다. 일례로 2022년 9월 북미의 긴 폭염이 미국 북서부 전역의 대형 산불 발생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했고, 산불로 인해 악화된 대기질은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 2022년 8월 지중해와 유럽에서는 폭염 발생과 함께 사막 먼지가 유입되면서 건강과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산불 발생 가능성을 높여 대기 중에 더욱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출처 – WMO, 20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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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연구에서 남극 대륙에서 78개의 빙하 코어를 채취하여 지난 1000년 간의 남극 기온 변동성을 분석한 결과, 남극 대륙의 기온은 10년마다 0.22~0.32℃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기후모델이 10년 당 0.18℃씩 오른다고 예측한 수치보다 최대 약 2배에 가까운 속도다. 극지역의 기온 상승은 빙하의 용융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직결되기 때문에 미래 지구환경 예측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현재는 기후모델에 기반하여 예측하고 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기후모델이 자연적 변동성과 인위적 기후변화에 대한 극지역의 영향을 실제보다 과소평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기후모델이 극증폭 현상을 모의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기후모델 예측 성능 향상은 계속해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임을 시사한다.
출처 – Nature Climate Change, 202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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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활동으로 지구 환경이 바뀌면서 생물종 크기가 변화하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인류세 시작 시기인 1950년대 이후부터 지구상에 존재하는 4292종(어류 1971종, 식물 1201종, 무척추 동물 628종, 포유류 66종, 파충류 33종, 심해 생물 393종 등)의 생물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생물종의 96.4%가 몸집 크기에 변화가 있었다.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생물종이 몸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어류의 경우 지난 60년간 꾸준히 크기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대형 어류에 대한 인간의 무분별한 포획, 기후변화에 따라 상승한 해수 온도에 적응하기 위한 신체적 변화, 먹이 자원 고갈 등으로 지목됐다. 본 연구는 크기에 따른 선별적인 멸종이 어류 생태계 교란으로 이어져 다양한 생물종의 크기 변화나 유전적 구조 등 연쇄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출처 – Science, 202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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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대형 특수차량(HDV, Heavy-duty vehicles)을 전기화물차(eHDV)로 전환한다면 대기질과 건강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분석했다. 북미 최대 화물 허브인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대기질 모델을 사용하여 디젤 HDV의 30%를 eHDV로 전환할 경우 대기질 변화를 모의한 결과, 이산화질소(NO2)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감소하지만 오존(O3) 농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NO2와 PM2.5 농도의 감소는 각각 연간 590명, 70의 조기 사망을 방지하지만, O3 농도 증가로 인해 연간 50명의 조기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흑인, 히스패닉, 라틴계 주민의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특히 대기오염 개선과 건강상 이점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화물차의 전기차 전환은 소외 계층의 대기오염 불평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 Nature Sustainability, 20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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