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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청은 국가통계자료로 승인받은 고산, 울릉도, 포항 기후변화감시소의 관측자료 12개를 국가통계포털(KOSIS, Korea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을 통해 새롭게 제공한다. 기존에 제공되던 기후변화감시물질 30종 37개 자료 외에, 고산 5개(메탄, 에어로졸-물리&광학, 자외선 2개), 을릉도 4개(메탄, 에어로졸-광학. 자외선 2개), 포항 3개(성층권 오존, 자외선 2개) 자료가 지난 6월 국가통계자료로 추가 승인받았다. 이 자료들은 「통계법」에 근거한 통계의 신뢰성, 통계기법, 공공의 이익 달성 등의 검토과정을 준수하였으며, 통계청 확인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28일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 자료 확대 개방은 기존에 제외되었던 포항 기후변화감시소 자료를 처음으로 추가하여, 그동안 비어있던 한반도 남부지역의 관측값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점차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의사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2026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기후변화감시자료를 국가통계정보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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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부는 8월 30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인천 연수구 소재)에서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을 개최한다. 이번 선언식은 기후위기 피해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방정부의 의지를 모으고, 지역 중심의 적응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거의 모든 지자체장(광역 17곳, 기초 217곳)이 동참하며, 전국 지자체가 기후위기 적응의 실천 의지를 최초로 표명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지방정부는 기후적응 실천 선언문 낭독을 통해 기후위기 적응 사회 구축을 위한 실천을 다짐하고 환경부도 지방정부의 기후위기 적응 대책의 수립과 이행을 지원 및 지역 맞춤형 적응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는 데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지역에서 기후위기 적응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안전을 최전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장들의 의지가 중요하다”라며 “이번 지방정부의 기후위기 적응 실천 선언으로 관련 적응정책이 지역사회에 뿌리 깊게 박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선언식의 의미를 한 번 더 강조했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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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가 기존 방법 대비 오차를 최대 60% 줄인 여름철 북극 해빙 두께 추정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미국 국제북극연구센터(IARC; International Arctic Research Center)와 함께 현장관측자료와 원격탐사자료를 비교하여 해빙 두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원리를 확인했다. 해빙 표면이 녹거나 패여서 생성된 물웅덩이는 상대적으로 어두워 더 많은 빛을 흡수하게 되고, 해당 지점과 주변을 더 빠르게 녹이면서 해빙 두께가 얇아지는 양의 피드백 현상이 나타나는 원리이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여름철 북극해빙 두께 추정법’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 능동 마이크로파 대신 수동 마이크로파를 사용하고 관측 간격을 보름에서 하루로, 공간해상도를 2배 증가시켜서 해빙 두께 추정값의 오차를 최대 60% 줄였다. 연구를 이끈 김현철 극지연구소 원격탐사빙권정보센터장은 “이번에 찾은 북극해빙 두께 추정법이 인류가 북극의 변화를 예측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의 원격탐사 (Remote Sensing of Environment)' 9월호에 게재됐다.
출처 – 동아사이언스, 202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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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8월 31일 충북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지하철 미세먼지 집진전동차 기술시연회를 개최했다. 달리면서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지하철 미세먼지 집진전동차는 기존 배터리나 디젤 구동 방식이 아닌 여객 전동차처럼 전차선에서 직접 전력을 공급받는다. 속도는 여객 전동차와 같은 시속 40~70km이고, 앞뒤 양방향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주행 성능으로 여객 전동차가 운영되는 시간에도 운행할 수 있기 때문에 터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저감 등 지하철 공기질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총 192억 원을 투입하여 국토부 국책연구과제로 개발된 이 집진전동차는 하루 8시간 운영하면 한 달간 총 3.5kg의 대용량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전기집진기를 이용하여 필터 교체가 필요없고 집진부는 자동으로 세정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운영기관의 유지보수 부담도 크게 절감하였다. 철도연은 향후 시험운행 등 현장 적용 검증에 따른 기술 보완 등을 거쳐 실제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 20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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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주도하는 국제연구팀은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극한 호우 및 폭염이 2015년 이후 10일 이내의 단기 강수 패턴이 뚜렷해지면서 발생한 이상기후 현상인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의 강도와 전 지구 일 강수 패턴 간의 관련성을 정량화한 딥러닝 모형을 개발했고, 이를 1980년부터 2020년 위성 강수 관측 자료에 적용했다. 그 결과, 2015년부터 강수 패턴이 자연 변동성을 벗어나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뚜렷하게 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역적으로는 미국 동부, 동아시아, 아마존 열대 우림, 아열대 동태평양 지역이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연구는 월 또는 연간 평균강수량의 장기 추세에 근거해 분석했던 것에 반해, 극한 호우의 빈도가 잦아짐과 동시에, 비가 오지 않는 날도 늘어나는 현상이 지구 온난화의 가장 뚜렷한 징후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본 연구는 딥러닝 기법을 이용해 지구 온난화가 전 지구 일일 강수 특성을 유의미하게 변화시켰음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로, 세계적인 학술전문지 ‘네이처’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출처 – 교수신문, 202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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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대학교 에너지정책연구소(이하 EPIC)가 발표한 2023 AQLI(Air Quality Life Index*) 보고서에 의하면 초미세먼지(PM2.5)에 따른 대기오염이 전 세계 기대 수명에 미치는 악영향이 음주 및 안전하지 못한 식수보다 3.8배, 교통사고보다 5.8배, 에이즈 및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에 비해 7.6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발표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악화 사례 중 75%가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중국,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한국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20.4 ㎍/m3)는 2014년보다 15.4% 감소해 최근 88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기준(5 ㎍/m3)보다는 4배 높은 수준이며, 이는 한국인 평균 수명이 1.1년 감소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8%가 국가 대기질 기준(15 ㎍/m3)보다 높은 환경에서 사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만약 우리나라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WHO 권고 수준까지 감소시킨다면 국민 평균 수명이 1.5년 연장될 것으로 추정했다.
* 입자상 대기오염을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으로 변환한 오염 지수
출처 – EPIC, 2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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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글로벌 석유기업 엑손모빌(ExxonMobil)에서 발표한 2050 글로벌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인구는 현재보다(약 80억 명) 25% 증가하여 약 100억 명에 도달하며, 이에 따른 모든 유형의 에너지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반해 고소득 국가는 탄소 감축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정책 선택 등으로 연료 효율성이 높아져 오히려 에너지 사용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이 현재보다 5배 늘어나 전 세계 에너지 공급의 1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에너지 수요의 50% 이상은 여전히 석유와 천연가스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로 인해 전 세계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2030년에 340억 톤까지 증가한 후 2050년에 250억 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배출의 상당량을 감축한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지구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대비 2도 이하로 제한하기에는 역부족인 결과이다. 엑손모빌 연구진은 기온 상승 폭을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전기차 사용을 꼽았으며, 2035년에 생산하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가정할 경우 2050년에 석유 소비량은 현재보다 약 17% 감소한 수준으로 추정하였다.
출처 – ExxonMobil, 2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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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98년부터 2019년 위성 관측자료로 산출한 전 세계 초미세먼지(PM2.5) 농도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의 인구 규모를 고려한 전 세계 PM2.5 노출 농도(인구가중치 PM2.5 농도)를 계산하고 추세를 분석했다. 그 결과, 1998년부터 2011년까지 나타난 전반적인 증가세가 2011년 이후 반전된 것을 발견했다. 인구가중치 PM2.5 농도는 1998년 28.3㎍/m3에서 2011년 38.9㎍/m3를 기록한 후에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998년부터 2011년까지 총 10.5㎍/m3 증가했고(증가량의 69%가 인도와 중국에서 발생) 2011년부터 2019년까지 4.2㎍/m3 감소했다(중국에서 3.8㎍/m3 감소). 전반적으로 전 세계 PM2.5 노출에 대한 지역별 기여도를 분해한 결과, 전 세계 인구 PM2.5 노출 감소 추세는 중국이 결정적 역할을 했고, 이러한 반전된 추세는 최근 PM2.5에 기인한 사망률이 정체된 것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 – Nature Communications, 202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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