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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청은 여름철 실외 환경에서 사람이 느끼는 온도를 기반으로 한 열스트레스에 대한 미래 전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해상도(25km) 동아시아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SSP, 모델 5종 앙상블)에 열스트레스 지수*를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동아시아 전 지역에서 21세기 후반 여름철 평균 열스트레스지수는 현재(26.1℃)대비 3.1∼7.5℃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는 산간지역을 제외하고 기온과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내륙과 해안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여름철 열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분포를 보였으며, 21세기 후반에는 현재보다 3.2~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 극한 열스트레스일**이 현재는 9일 미만이나, 21세기 후반에는 90일 이상 발생하고, 최대 지속 기간은 현재 3~4일에서 70~80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국제표준기구(ISO)에 등록된 지수인 습구흑구온도(Wet-Bulb Globe Temperature, WBGT)를 기반으로, 여름철 강한 일사와 약한 풍속을 가정하여 분석한 지수
** 전체 면적 중 10% 이상에서 열스트레스 지수 상위 5%의 기준값을 초과하는 날의 연중 일수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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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작년 7월 폭염이 아닌 날과 폭염인 날의 숲과 도심의 기온을 분석해 본 결과, 숲이 도심보다 시원했는데 특히 폭염인 날 숲과 도심 기온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이 아닌날 숲 24.78(±2.41)℃, 도심 26.17(±2.70)℃로 숲이 도심보다 1.39℃ 낮았고, 폭염인 날에는 숲 26.44(±3.03)℃, 도심 28.91(±3.45)℃로 숲이 약 2.47도 더 낮았다. 숲은 뙤약볕을 가리는 그늘 효과를 제공해주며, 나뭇잎은 폭염에도 수증기를 뿜어내면서 더운 열기를 식혀주는 증산 효과가 있어서 폭염에 더 기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이 2019년부터 구축해 운영 중인 산림 미세먼지 측정넷*의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연구에는 칠곡숲체원, 나주숲체원, 예산 치유숲의 자료가 사용되었다. 기후변화 시대에 점점 증가하는 폭염에 대처하기 위해 시민, 지자체, 정부 부처가 협업하여 우리 주변의 가로수, 녹색쌈지숲, 학교숲, 아파트숲, 도시숲 등의 다양한 형태의 숲을 가꾸고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 미세먼지 농도와 함께 기온, 습도, 풍속 등의 기상자료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시스템
출처 – 뉴스1, 202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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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인수일 에너지공학과 교수팀이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전환하는 고효율 광촉매를 개발했다. 광촉매 반응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은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자 미래 산업의 주력 기술로 여겨지고 있으나, 가시광선 흡수와 전하 전달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로 고효율 광촉매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이산화타이타늄으로 이뤄진 상용화 태양광 광촉매 ‘P25′에 가시광 흡수가 우수한 은 나노입자 조촉매를 붙이고 루테늄 도핑으로 전하 전달 성능을 개선한 고효율 광촉매를 개발했다. 또한 과산화수소 처리로 광촉매 표면에 이산화탄소가 잘 붙도록 개선해 기상 반응에서 나타나는 낮은 이산화탄소 농도 문제도 해결했다. 이번에 개발된 광촉매는 가시광 흡수와 이산화탄소 흡착, 전자 전달 성능을 동시에 개선하여 기존보다 135배 많은 양의 메탄을 만들 수 있으며, 24시간 장기 운전에도 96% 이상의 안정성이 유지되는 우수한 성능을 가져 향후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 조선비즈, 20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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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봉쇄 조치가 1차 대기오염물질이자 전구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2) 등 배출을 줄였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전구물질 배출 감소로 인해 2차 생성 에어로졸이 얼마나 변화가 있었는지 분석했다. 2020년 2월부터 6월까지 2019년 동기간 대비 NOx 배출량은 19~25% 감소, SO2 배출량은 14~20%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2차 생성 황산염 및 질산염 에어로졸이 8~2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암모니아 배출량은 동일했음에도 NOx와 SO2 배출 감소 영향으로 암모늄 에어로졸이 10~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2차 생성 에어로졸 감소에 따라 에어로졸 광학 깊이(AOD)는 34% 이상 감소, 전 지구 에어로졸 복사 강제력은 0.14W/㎡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는 대기오염 연구에 좋은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본 연구 또한 이를 통해 2차 생성 에어로졸이 지구 복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처 – Science Advances, 202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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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것을 자발적으로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참여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RE100 참여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평가한 연구가 나왔다. 2018년 기준 22개국 185개 기업이 RE100에 참여하고 있었고, 이들 기업의 총 전력 수요 227TWh 중 41%(92TWh)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는 국가차원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일 뿐만 아니라, RE100이 국가 정책에 영향을 미쳐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RE100이 기후변화 완화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RE100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중간 목표 설정 및 더 많은 기업의 참여 유도를 통해 2030년까지 RE100 기업이 361TWh의 재생에너지를 추가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출처 – Nature Communications, 20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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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살아온 생장 환경을 추정할 수 있는 나이테를 살펴보았더니 현재 지구 온도가 전례 없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스코틀랜드 지역의 현재 살아있거나 죽은 침엽수(Pinus sylvestris)의 나이테를 분석하여 1,170년간 여름철(5~8월) 기후 변동성을 분석했다. 나이테는 전반적으로 북반구 기후 변동성을 잘 나타내고 있었으며, 중세 온난기(950~1350년)나 소빙하기(1450~1850년)의 온난한 기후에 대한 기록까지 보존되어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현재 기후가 역대 가장 따뜻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지구의 자연적 변동성을 크게 벗어난 것으로 인위적 기후변화의 영향에 의한 현상으로 분석됐다. 본 연구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함께 활용하여 현재 및 과거 기후를 재구성하는 방법으로 기후모델의 불확실성을 정량화하고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출처 – Nature, 202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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