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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 NbS)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자연기반해법(NbS) 연구동향, 그리고 산림」을 발간했다. 자연기반해법은 자연의 능력을 활용하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접근 방법으로, 전 세계에서 이를 기후변화의 효과적 대응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간물은 NbS 관련 논문 1,056건을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하여 19개의 주제로 분류하고 정리한 결과를 담고 있다. 분석 결과 산림부문 NbS는 나무를 심고 가꿔 탄소배출을 줄이는 활동을 넘어 기후적응 및 회복탄력성 증진, 재난위험의 경감, 생물다양성 보전, 인류의 건강과 복지 등 타 부분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포괄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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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기후변화 관련 질병청 대응방안 중장기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기후변화는 사람과 동식물의 생태와 건강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폭염 및 고온현상은 온열질환자, 사망자를 급증시킨다. 기후변화에 따른 국민건강에 직·간접 영향 요인 분석과 효율적인 감시체계 및 적응대책의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질병 당국이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영향에 대응할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를 추진하는 것이다. 연구는 극한기온과 감염병, 대기질, 극한기상, 탄소중립 등 국내외 기후변화와 위기·재난에 대응하는 건강분야 대책을 분석해 질병청의 기후변화 대응 방향을 검토하고 추진과제를 도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후 탄력적 보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세부 추진계획과 조사·감시, 대비, 대응, 인프라, 협력, 평가 등 추진체계에 대한 기본모형을 개발한다는 내용도 포함한다. 정책연구자가 확정되는대로 연구에 착수하여 연말까지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그를 토대로 정책방향과 대응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출처 – 뉴시스, 202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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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최근 서울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에서 ‘대기환경 전주기 관리 기술개발사업 기획’ 공청회를 열고 향후 로드맵을 발표했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전 세계 4500조원, 국내만 1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초미세먼지(PM2.5)는 10㎍/㎥당 사망률을 2~3% 높이는 등 대기오염은 국민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기환경 전주기에 대한 관리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대기오염물질 측정 및 감시고도화, 대기질 예측 및 모델링, 고효율·저비용 저감 등 크게 3개 분야, 총 38개 세부과제로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해당 사업의 투자 규모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 총 4200여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이와 관련하여 내달초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출처 – 대한경제, 202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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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염증성 장 질환을 악화시키고 소화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손미영 줄기세포연구센터장 연구팀이 장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활용해 미세먼지의 영향을 규명한 것이다. 연구팀이 미세먼지 영향 연구를 진행한 결과, 염증성 장 질환이 있을 때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칼슘의 신호 전달 체계에 교란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단백질 분해와 흡수 기능이 저하되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세먼지는 주로 호흡기나 피부 관련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상대적으로 장 질환 환자와 관련한 유해성 연구 결과는 발표된 사례가 드물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세먼지 노출 등 해로운 환경 요인으로 장 칼슘 전달 신호 체계와 단백질 분해 및 흡수 경로가 떨어진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6월 26일 면역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프론티어즈 인 이뮤놀로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출처 – 동아일보, 202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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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가 중 70% 이상은 '경제 성장’과 '지속가능한 목표’가 양립하기 어렵다는 시각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본 연구는 2021년 9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탄소 가격, 탄소세, 배출권 거래제, 기후 정책, 기후변화 완화 등에 대해 논문을 쓴 78개국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789명에게 녹색성장*, 탈성장**, 비성장*** 중 어떤 것을 지지하는지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764명의 응답자 중 녹색성장, 탈성장, 비성장을 지지하는 비율은 각각 27.1%, 28.1%, 44.8%로 조사됐다. 유럽연합(EU) 및 OECD 국가 출신 연구자는 녹색성장은 약 15% 정도 지지하는 반면 비성장을 약 50%, 탈성장을 약 35% 지지했다. 신흥경제 5국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및 비OECD 국가 출신 연구자는 녹색성장, 비성장, 탈성장을 약 57%, 35%, 8%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여 연구자들의 출신 국가별로 살펴본 결과 국민 소득이 높을수록 녹색성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이는 소득이 일정 수준까지 증가하면 추가로 성장하는데 드는 사회·환경적 비용이 혜택보다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됐다. 본 연구는 경제 수준 증가에 따라 환경 목표가 경제 성장보다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환경을 보호하면서 경제 성장을 이루는 경로
** 지속가능성, 사회 정의, 인간 복지를 우선으로 고소득 국가에서 물질 소비와 경제활동을 줄여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달성하는 경로
*** 경제 성장은 뒤로 하고 지속가능성, 인간 복지, 사회 정의 실현을 목표로 사회·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로
출처 – Nature Sustainability, 202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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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기후변화를 막겠다는 지구공학 분야 연구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성층권에 태양복사를 반사시키는 에어로졸을 분사하여 인위적으로 지구로 들어오는 태양복사에너지를 줄여 남극 빙하의 소실을 막을 수 있을지 분석한 연구가 나왔다. 대표농도경로(RCP)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2020년, 2040년, 2060년, 2080년에 성층권 에어로졸 투입하여 태양복사를 관리한다고 가정하고 남극 빙하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고탄소 시나리오(RCP8.5)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고, 중간단계 시나리오(RCP4.5)에서는 2040년 이전 태양복사관리를 시행하면 남극 빙하 붕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저탄소 시나리오(RCP2.6)에서는 태양복사관리 없이도 빙하 붕괴 위험이 없었고 해수면 상승 또한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지구공학으로 기후변화 완화를 시도할 수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임을 시사한다.
출처 – Nature Climate Change, 202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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