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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인도 함피(Hampi)에서 '2023년 제3차 G20셰르파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및 9개 초청국*들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하여 9월에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G20 정상선언문 성안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송인창 G20 국제협력대사(셰르파)가 참석했다. 금년도 G20 의장국 인도는 G20 정상선언문 1차 초안을 공개하고 기후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G20이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해줄 것을 요청했다. 회원국 셰르파들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다자주의 회복, 기술전환과 디지털 공공인프라(DPI),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가속화 등 금년도 주요 의제에 대한 각 국의 의견을 반영하여 문안에 대한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8월중 약 15차례 추가로 화상회의를 가지고, G20 정상회의(9월 9~10일) 직전인 9월 3~6일 동안 정상선언문에 대한 셰르파 차원의 최종 조율을 추진할 예정이다
* 스페인,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이집트, 모리셔스,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나이지리아, 오만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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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19일 서울 바이오허브(홍릉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바이오 경제 2.0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의약품 중심의 ?바이오 경제 1.0?을 넘어 바이오의약품 제조 초격차 확보와 함께 바이오 신소재, 바이오에너지, 디지털 바이오 등 바이오 신산업 본격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①2030년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 도약, ②바이오 신소재 산업 활성화, ③바이오에너지 상용화, ④디지털 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 ⑤바이오 경제 기반 구축 등의 추진 방향으로 구성됐으며, 산업부는 이를 통해 2030년 바이오 경제 생산 규모 100조 원, 수출 규모 5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후변화 등 경제?사회 문제 극복 방안으로 바이오 경제가 부상함에 따라 주요국들이 바이오 경제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바이오 경제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바이오 경제로의 전환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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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바다로 유입되는 강물이 늘면서 북극 해양생물 자원의 분포가 바뀔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극지연구소, 부경대학교, 포항대학교 연구팀은 2016년 이후 북극 축치해와 동시베리아해로 유입되는 강물의 양을 측정하고 해양 순환과 생태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바렌츠-카라해에 주로 분포하던 북극 식물플랑크톤의 서식지가 강물이 다량 유입되면서 미래에는 동시베리아-축치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후변화로 북극 주변 땅의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많은 양의 담수가 강을 따라 북극해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의 일차 생산자인 식물플랑크톤 서식지의 변화는 곧 어장의 변화로 이어져 그린란드 북동부 바다의 어족 자원들이 러시아와 캐나다 북부의 어장으로 이동할 가능성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본 연구는 해양수산부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Environmental Research Letter)에 6월 게재됐다.
출처 – 연합뉴스, 202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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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력강화연구본부 정진용 박사 연구팀이 홍콩시립대 추정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지난해 제주도 남서부 일부 해역을 포함한 동중국해 고수온 현상 발생 원인이 작년 6월 파키스탄 폭우임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고수온 발생 초기 중국 양쯔강으로부터 유입된 저염분수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고수온 발달 중기 이후부터는 지구순환 원격상관 패턴과 관계된 고기압대에서 형성되는 대기의 흐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파키스탄 폭우가 대기 흐름에 영향을 미쳐 한반도에 고기압이 발달하는 환경을 만들었고, 바다의 폭염이라고 불리는 해양 열파가 동중국해에 최장기간 발생한 사실도 발견했다. 이러한 분석은 KIOST가 준공하여 해양조사원에서 운영 중인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서 해양·대기 동시 관측을 통해 수집한 정보가 바탕이 된 것으로, KIOST는 올해 엘니뇨로 인해 동중국해에 큰 폭의 환경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서 모니터링을 철저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전자신문, 202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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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NH3)와 질소산화물(NOx) 등 반응성 질소(Nr)를 포함하는 전구물질 배출을 줄이는 것이 초미세먼지(PM2.5)를 저감하는 방법으로 아주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Nr 배출 관리가 PM2.5 오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기 위해,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대기질 모델(WRF-Chem)을 사용하여 Nr 배출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비교했다. 그 결과 PM2.5에 대한 인위적 배출 Nr의 기여도는 약 29%였으며, Nr 배출이 완전히 사라지면 PM2.5 농도를 2.3㎍/㎥ 낮출 수 있었다. 또한 NH3이 NOx보다 PM2.5 농도에 더욱 큰 기여도를 보였다. NOx와 NH3을 단계적으로 저감한다면, 서유럽에서는 NOx 관리가 효과가 크고 동유럽에서는 NH3 관리에서 더욱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Nr 배출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전력 및 산업 부문에서 조치가 필요한 NOx 저감보다 농축산 부문에서 많이 배출되는 NH3 저감이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저자는 대기오염 완화를 위해서는 저감 효율과 비용을 함께 고려하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Nr 배출 관리가 오존을 저감하는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전망한다.
출처 – Nature Communications, 202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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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은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이 많은 지역사회에서 더욱 심각한 경향이 있어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는 세계 211개 국가를 대상으로 2018~2020년 사이 대기오염 수준과 소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5㎍/㎥) 초과, 보통(10㎍/㎥ 이상), 위험(35㎍/㎥ 이상) 수준의 PM2.5에 노출되고 있는 인구는 각각 73억 명, 62억 명, 28억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라 사망률이 4%, 8%, 24%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 5㎍/㎥ 이상의 PM2.5 농도에 노출되는 인구의 80%가 중저소득 국가에 거주하고 있었다. 반면 위험 수준의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인구 비율은 개발도상국과 같은 중간소득 국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 국가의 산업화, 경제 발전, 엄격하지 않은 대기질 규제, 농업부문 연소 등으로 인한 결과였다. 이러한 결과는 경제성장과 환경오염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환경 쿠즈네츠 곡선(Environmental Kuznets Curve)과 일치하는 결과로, 산업 및 경제 활동 시 환경에 대한 고려가 적은 편인 중간소득 국가에서 환경오염이 가장 심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출처 – Nature Communications, 202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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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과 함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지만, 에너지 소비가 많은 상위계층이 에너지 사용을 줄인다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유럽 27개국에서 에너지 소비량이 상위 20%, 하위 20%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면 온실가스 배출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분석했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그룹은 소득이 높고 고등교육을 받은 비율이 높았고, 이러한 경향은 소득 불평등이 높은 국가에서 더욱 뚜렷했다. 에너지 소비량 상위 20% 가구가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면 가정 에너지, 여행, 음식 부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각각 11.4%, 16.8%, 12%씩 줄이는 등 총 배출량의 9.7%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하위 20% 가구가 에너지 소비를 늘리더라도 총 배출량의 1.4%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결과는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상위계층의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책임이 더욱 크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범위와 저감 방법의 선택지가 넓기 때문에 이들의 에너지 수요를 줄이면 기후변화 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 Nature Energy, 202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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