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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제36차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이사회가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됐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이사회에서는 향후 4년간(2024~2027년)의 운영방향과 우선순위를 담은 전략계획이 채택됐다. 녹색기후기금은 앞으로 동 전략에 기반하여 ①개발도상국 기후대응 역량 강화, ②기후요소를 고려한 개발 방식으로의 전환, ③기후적응력 제고, ④민간부문 참여 촉진 등 4개 과제를 이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사회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사업 12건(총 규모 31.9억불)을 신규 승인하여 38개국 이상 개도국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기대되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약 3.8억톤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정부는 녹색기후기금의 4기(’22~’24년) 이사진이자 유치국으로서 앞으로도 녹색기후기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녹색기후기금 사업간 연계가 강화될 수 있도록 국내 기업 및 관련 기관의 녹색기후기금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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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청은 7월 10일 2027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량의 21%인 3,000만톤 흡수를 목표로 추진하는 ‘제3차 탄소흡수원 증진 종합계획(’23~’27)’을 발표했다. 본 종합계획은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3~’42)’에 따라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제3차 탄소흡수원 증진 종합계획의 6대 추진전략은 ①산림순환 경영 실현을 통한 젊고 건강한 산림 조성, ②신규 산림탄소흡수원 확충, ③목재 및 산림바이오매스 이용 활성화로 탄소저장량 증진 및 전환 부문 감축, ④산림 탄소흡수원 보전 및 복원으로 산림재해로 인한 탄소배출 최소화, ⑤국제협력 기반의 국외 산림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⑥산림 탄소정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R&D), 통계 검증체계, 소통 플랫폼 등 강화로 구성됐다. 산림은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필수적인 감축수단으로, 본 계획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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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7월 13일 오전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양산시 북정동 소재)에서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저감 신기술(탄소포집활용, 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 실증화시설 준공식이 개최됐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9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및 한국필립모리스와 이번 실증화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환경공단은 미세조류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실험실과 장비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협업하기로 했다. 이번 실증화시설은 한국환경공단의 사내 벤처 제도를 통해 민관 협업으로 개발한 미세조류 활용 탄소저감 신기술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미세조류의 광합성 작용으로 흡수하여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현재 이 시설에서 연간 약 2.1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9월까지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검증한 후 올해 10월 중으로 관련 시설을 한국필립모리스에 인계할 예정이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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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기후변화 현황과 파급력을 연구하기 위해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14번째 북극 탐사를 나선다. 북극은 기후변화가 가장 먼저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지역이며, 지난 겨울 북극해를 덮고 있는 얼음의 면적은 관측 사상 최소값을 기록한 바 있다. 아라온호는 광양항을 출발해 총 90일간 북극 베링해, 동시베리아해, 축치(Chukchi)해 등에서 북극 해빙 변화, 대기 현상, 바닷속 생태계, 환경변화, 해저지질 현상 등을 관측할 계획이다. 극지연구소 연구진은 베링해에 관측기기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해빙 감시 자료를 확보하여 북극 해빙의 두께가 변하는 속도를 측정하고, 북극 동시베리아해 메탄분출지역에 장기관측장비를 설치하여 북극해 해저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연간 매탄방출량 분석을 수행한다. 또한 북극해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관측·수집하여 미세먼지와 구름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등 미세먼지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할 예정이다.
출처 – 뉴시스, 202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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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 요인으로 배출된 미세먼지가 곤충의 후각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중국 베이징 도심에서 집파리를 수집하고, 3단계로 구분한 대기오염 수준에 각각 12시간씩 노출시킨 후 생리 및 발달 기능을 확인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높은 수준의 대기오염에 노출된 집파리일수록 악취가 나는 영역으로 이동하는 비율이 높고, 성 페로몬에 대한 반응이 낮았으며, 음식을 감지하는 능력이 낮았다. 전자현미경으로 집파리를 관찰했더니 대기오염에 노출된 집파리의 몸에서 축적된 미세먼지가 관찰되었고, 특히 더듬이에서 더욱 조밀하게 축적된 것으로 나타나 더듬이의 감도를 손상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시켜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미세먼지에 노출된 집파리의 더듬이에서 후각/미각 수용체 유전자가 대조군과 다르게 발현됨을 확인했다. 본 연구는 미세먼지가 곤충의 생리 발달 및 번식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규명함으로써 대기오염이 곤충 개체수를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 Nature Communications, 202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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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짙은 푸른색이던 바다 색이 점점 녹색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2002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미국 극궤도 위성(Terra) 탑재체(MODIS)에서 관측한 지구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의 양을 기반으로 20년 동안의 해양 색상 변화를 분석한 결과, 위도 40°S~40°N 사이의 열대 및 아열대 해양 대부분에서 가시광선 중 푸른색 영역(400nm 부근)은 신호가 약해지고 초록색 영역(500~600nm) 파장대에서 신호가 강해지는 추세를 확인했다. 이러한 변화는 동 기간 해수면 온도 변화와는 관련이 없었으며, 엽록소(chlorophyll)를 포함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모델을 사용하여 기후변화 유무에 따른 식물성 플랑크톤의 변화를 예측한 결과, 기후변화가 있는 경우에서만 현재와 같이 해양의 색상 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식물성 플랑크톤은 먹이사슬에서 가장 기초 단계로서 인간 활동에 의한 기후변화가 복잡한 구조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생태계에 상당한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 Nature, 202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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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전 세계 냉방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온 상승 폭에 따른 냉방 수요를 분석한 연구가 나왔다. 기후모델과 2006~2016년 동안 기록된 기후 자료를 기반으로 지구 기온이 1.5℃ 및 2.0℃ 상승하는 경우를 가정하여 나라별 연간 냉방도일(Cooling degree days, CDD)*을 추정한 결과, 적도 부근 및 사하라 사막 이남 등 더운 나라에서 기온 상승폭이 2.0℃일 경우 1.5℃ 상승 대비 CDD가 200일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DD의 상대적인 변화로는 스위스와 영국이 30% 증가하는 등 주로 고위도의 북유럽 국가에서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중앙아프리카 등 더운 지역에서 극단적인 기온이 발생하겠지만, 더운 날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증가하게 될 지역이 북유럽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지구 평균 온도의 적은 상승에도 열노출과 냉방 수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등 기후변화의 영향력이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후변화 완화 행동과 더불어 효용성 높은 적응 전략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 일평균 기온이 18℃보다 높은 날들의 일평균 기온과 기준 온도(18℃)의 차를 누적 합산한 수치. 냉방 수요를 추정할 때 사용함
출처 – Nature Sustainability, 202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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