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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추진한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시행효과를 분석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제4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시행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의 효과로 제3차 계절관리제(2021.12월~2022.3월) 당시 대기오염물질 총 감축량인 11만 7,410톤보다 2% 증가한 11만 9,894톤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는 2~3월 불리한 기상 여건(기온 2.2℃ 증가, 대기정체일수 10일 증가)과 국외 영향 증가 등으로 제3차 계절관리제(23.2㎍/㎥) 기간에 비해 다소 높은 24.6㎍/㎥로 기록됐다. 대기질 수치 모델링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시행하지 않았다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26㎍/㎥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고, 이번 계절관리제가 초미세먼지 농도를 1.4㎍/㎥ 낮추는데 기여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환경부는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효과를 토대로 국내 저감대책 효율화, 주변국과의 협력 강화 등을 담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개선방안을 올해 하반기 중에 마련할 계획이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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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기후변화대응 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개발 성과를 국제 사회에 선보이는 기후기술관을 운영하고, 세계 각국 전문가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의 도전 과제를 논의하는 기후미래포럼을 개최했다. IPCC 제6차 종합보고서가 예측한 미래의 변화를 과학기술로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 질문 '화석연료 패러다임의 대전환, 실현 가능한가?', '탄소중립(Net-zero), 온실가스 감축만으로 가능한가?', '기후변화의 본격화, 우리의 미래는 안전한가?'를 던지고, 그동안 국내 연구기관이 확보한 과학기술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기후기술관을 구성하였다. 또한 기후미래포럼에는 세계 각국의 산·학·연 전문가가 직접 참석하여 기후기술관에서 던졌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세계 각국과 산업계의 대응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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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지난 5월 25일 부산 기후산업박람회에서 '온실가스 국외감축 콘퍼런스'에 정부, 국제기구, 전문가, 기업들이 참여하여 2030 NDC 달성을 위해 국제감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에너지공단이 주관한 것으로, 최근 국제감축사업 동향 공유 및 파리협정 6조에 규정된 국가간 협력적 대응(Cooperative Approach)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서 마련됐다. 국제감축 관련 산업·발전, ODA, 산림, 금융 등 분야에서 발제를 하고, 감축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분야별 참석자들은 파리협정 체제하에서 도입된 정부간 협력기반의 국제감축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외교적·재정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며,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국가별 사업전략 등 정보제공, 역량 강화 지원 등을 통해 불확실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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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국내 연구팀이 남극에서 꽃을 피우는 식물이 곰팡이에 감염돼 병든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하고, 원인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남극이 따뜻해지면서 문제의 곰팡이가 활성화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극지연구소 이정은 박사 연구팀은 2020년 남극 세종과학기지 인근에서 남극 현화식물인 ‘남극개미자리’의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점차 하얗게 말라 죽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해당 개체의 곰팡이가 과거에는 식물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곰팡이(내생균)였지만 최근 남극이 20도를 넘는 등 이상고온을 보이면서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병원균)로 활성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세종과학기지가 위치한 서남극은 1959년부터 2009년까지 50년 동안 연평균 기온이 3도 이상 상승하면서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세계적 학술지인 'Plant Disease'에 실렸으며, 연구팀은 앞으로 남극의 곰팡이가 병원균으로 활성화되는 데 기후변화가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추가로 분석할 계획이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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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 식물플랑크톤이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예상치보다 최대 3배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항공과대학교 국종성 교수 연구팀, 극지연구소 양은진 박사,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임형규 박사 등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탐사를 포함한 다양한 북극해 현장 탐사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활용해 북극해 식물플랑크톤의 농도 예측기법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 시나리오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2100년 식물플랑크톤의 농도는 기존 IPCC 5차, 6차 보고서의 예측에 비해 감소폭이 최대 3배로 늘었다. 연구팀은 식물플랑크톤 성장에 필수요소인 질산염의 계절에 따른 농도 차이를 IPCC모델이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 이러한 결과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대로 식물플랑크톤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한다면 기존 예측보다 심각한 기후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학술지인 'Earth's Future'에 4월 게재됐다.
출처 – 연합뉴스, 202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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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 민경선 박사 연구팀은 목질계 바이오매스의 일종인 옥수수속대로 바이오 항공유 및 바이오 플라스틱의 중간 원료인 ‘레불린산’으로 전환해 바이오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레볼린산 생산 기술은 주로 식용 해조류를 원료로 사용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옥수수속대와 같은 비식용성 농업 폐기물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산촉매 농도, 반응 온도, 시간 등을 통계학적 방법으로 옥수수속대 유래 레불린산 생산 수율 최적화에 성공하여 레불린산 생산 수율 20%를 달성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연의 기본 사업인 ‘바이오 항공유 생산 수율 10배 향상을 위한 non-natural 생촉매 개발연구’ 과제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농업 공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Bioresource Technology)’에 게재됐다. 해당 기술은 석유 대신 바이오 기술을 이용하여 재생 가능한 연료 및 화합물을 생산하는 바이오파이너리 기술로 탄소 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충남일보, 202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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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대로라면 21세기 말까지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정도(약 20억 명)가 생명에 위협이 될 수준의 폭염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열대 지역에 위치한 인도(6억 명), 나이지리아(3억 명), 필리핀(8000만 명), 파키스탄(8000만 명) 등에서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는데, 열대 기후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기 때문에 땀이 나더라도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떨어져 더위에 취약함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기온 상승폭을 1.5℃로 제한하는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면 폭염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 인구가 4억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저자는 가장 실용적이고 즉각적인 방법으로 도시의 녹지 공간을 늘리는 것을 제시했으며, 기후변화로 가장 피해를 많이 보는 인구가 대부분 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국가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불평등 문제를 고려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출처 – Nature Sustainability, 202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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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빙하가 녹으면서 남극 인근 심해의 해류 순환이 느려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겨울철 결빙에 의해 차갑고 염분이 높아 심해에서 남극 주위를 순환하는 남극저층수는 전 세계 해수를 순환시키고 심해까지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호주의 남극 기지에서 관측한 자료와 해양-빙하 결합 모델을 이용하여 최근 30년간 해빙의 변화와 해수의 구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남극저층수는 1990년대 이후 염도, 밀도, 용존 산소 농도가 감소했고, 1994~2009년 사이 남극저층수 순환 속도는 10년 단위로 2.8Sv(Sverdrup)씩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남극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에 담수가 유입되어 염도와 밀도가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남극저층수 유속이 느려지면서 심해 산소 농도가 감소하게 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저자는 해류 순환의 변화가 기후변화, 해수면 상승, 해양 생태계 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 지구적으로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출처 – Nature Climate Change, 202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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