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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
정부는 3월 21일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3~’42)」 안을 공개하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18년 대비 40% 감축) 달성을 위한 세부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탄소중립기본법’ 제정(’22.3월 시행)에 따라 최초로 수립된 탄소중립·녹색성장 관련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국가비전인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실현을 위해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및 이를 실행하기 위한 감축정책 및 이행기반 강화 정책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충실히 준수하기 위해, 경제·사회 여건과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부문별·연도별 감축목표와 수단 등 합리적 이행방안을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공개한 기본계획은 미확정안으로, 향후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보완할 예정이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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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 이사회가 3월 24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992년 설립된 협약으로서 총 198개국이 참여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규범아며, 매년 당사국이 참여하는 총회를 개최하여 주요사항을 결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5년 한국의 국가지정창구(NDE)로 지정되어 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022년)에서 결정된 8대* 기술지원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플래그십 프로젝트 신설, 기술지원 사업 스케일업, 재정기구(녹색기후기금, 지구환경금융, 적응기금 등)와의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개도국이 기술혁신을 통해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각국의 기술로드맵 수립 가이드를 제공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방안에 대한 정책보고서 발간 추진절차 및 주요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 디지털화, 물-에너지-식량 시스템, 에너지 시스템, 건물 및 인프라, 기술로드맵, 국가혁신시스템, 기술수요평가, 비즈니스와 산업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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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청은 세계 기상의 날을 맞이하여 인공위성이 관측한 한반도 및 동아시아의 온실가스 농도를 3월 23일부터 국가기상위성센터 누리집(http://nmsc.kma.go.kr)에 공개한다. 이 자료는 유럽, 미국, 일본에서 운영하는 저궤도위성이 관측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메탄, 오존 농도를 기후변화감시소(GAW)의 지상관측을 기준으로 동북아시아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분석한 것으로, 일별·월별 영상 형식으로 2022년 1월부터 최근까지의 자료를 제공한다. 기상위성을 이용한 관측은 지면부근에서 포집하는 기존의 관측과는 달리 수평적으로는 기후변화감시소가 없는 지역, 연직적으로는 관측소 상공의 전체 대기층 온실가스 농도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므로 시·공간적인 온실가스 농도변화 분석과 국가 간 이동 경로를 이해하기 용이하다. 2024년까지 제공 범위를 점차 확대하여 위성으로 온실가스를 관측하기 시작한 2000년 초반 관측자료까지 공개할 계획이며, 이는 온실가스 농도의 장기간 변화 추이 분석을 통한 기후변화 연구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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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과 청정한 공기를 자랑하는 강원도 휴양림을 홍보하겠다는 취지로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강원 지역 대표 휴양림 3곳의 대기질을 조사했다. 분기마다 일주일씩 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하여 측정한 강원숲체험장, 집다리골자연휴양림, 가리산자연휴양림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각각 17㎍/㎥, 13㎍/㎥, 14㎍/㎥인 반면, 춘천 도심은 12㎍/㎥로 휴양림의 PM2.5 농도가 근소하게 높았다. 이처럼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온 원인으로 풍속이 지목됐다. 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진 휴양림은 도심보다 풍속이 낮아 대기정체가 발생하면서 숲으로 유입된 미세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 분기별 풍속은 강원숲체험장의 평균 풍속이 도심의 27~37% 수준이었다. 그러나 산림청은 피톤치드 등 나무에서 배출된 치유 물질의 지름이 2.5㎛보다 작다 보니 측정기가 이를 초미세먼지로 잘못 인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속적인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실태와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출처 – 한겨레, 202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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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강남구 박사와 국가농림기상센터(NCAM) 강민석 박사 공동연구팀이 논에서 배출되는 메탄 측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메탄은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의 20배 이상인 대표 온실가스 중 하나로, 주로 농축산업과 폐기물 분야에서 배출된다. 토양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된 챔버로 단위 시간당 포집된 메탄 양을 계산하던 기존 방법 대신, 연구팀은 개방된 공간에서 논토양으로부터 방출되는 메탄 양을 연중 상시 측정할 수 있는 와류공분산법을 적용했다. 강원도 철원 논토양에서 2020~2021년 수집한 와류공분산 측정데이터를 이용하여 관측 높이 변화로 인한 측정 결과의 차이를 최초로 규명하고 보정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개발된 기술은 논토양으로부터 방출되는 메탄 배출량 측정에서 국제적 동등성이 확보된 표준을 현장에 적용한 첫 연구결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 정확도 및 신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2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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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3월 13일~19일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열린 제58차 총회에서 통합적인 단기 기후 행동의 시급성을 강조한 '제6차 평가보고서(AR6) 종합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종합보고서는 앞서 발간된 3개 특별보고서*와 3개 평가보고서(WG, Working Group)**의 핵심 내용을 통합적 관점에서 서술함으로써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 영향 및 적응, 완화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종합보고서는 현황 및 추세, 장기 기후변화, 위험 및 대응, 단기 대응으로 구성됐다.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전 지구 지표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1.1℃ 상승시켰으며, 1850~2019년 총 누적 탄소배출량은 2400±240 GtCO2로 추산됐다. 거의 모든 기후변화 시나리오에서 2040년까지 1.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적응 행동과 완화 행동을 통합한 기후탄력적 개발(climate resilient development) 경로로의 신속한 전환이 필수적이며, 기후 행동을 가속화하기 위해 금융, 기술, 국제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명시했다.
* Global Warming of 1.5℃(2018), Climate Change and Land(2019), the Ocean and Cryosphere in a Changing Climate(2019)
** WGⅠ:The Physical Science Basis(2021), WGⅡ: Impacts, Adaptation and Vulnerability(2022), WGⅢ: Mitigation of Climate Change(2022)
출처 – IPCC, 2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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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기상 관측자료, 전력 시스템 모델 등을 사용하여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가뭄과 폭염과 대기오염의 상호관계를 분석했다. 덥고 건조한 해에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가 가장 높았는데, 이는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 및 가뭄으로 인한 수력 발전 용량 감소로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량이 늘면서 이산화황(SO2), 질소산화물(NOx), 초미세먼지(PM2.5)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 내에서도 유색인종 비율이 높은 카운티(County)에서 대기오염 피해가 더욱 컸다. 대기질 관리 정책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정책 효과를 추정한 결과, 피해 기여도에 따라 발전소 운영에 세금을 부과할 때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평균 노출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가뭄이나 폭염 같은 극단적인 기상현상 발생 시 화석연료 발전소 가동 증가로 인한 단기적인 대기오염 피해는 줄이기 어려웠다. 본 연구는 가뭄이나 폭염과 같은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대기오염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규명했으며, 대기질 관리 전략 수립 시 대기오염 노출에 대한 지역간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출처 – Nature Communications, 202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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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년간 녹아내린 남극 빙하의 양이 3조 톤(ton)이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96~2021년 사이 남극 서쪽의 아문센 해역(Amundsen Sea Embayment)에서 빙하의 표면 질량 수지(surface mass balance)*를 분석했다. 그 결과 25년간 빙하의 질량 수지가 무너져 3조 3310억 톤의 빙하가 녹고, 그로 인해 해수면이 약 9.2mm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기후모델을 이용하여 대기의 흐름과 강설량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강설량이 극단적인 변화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대표적으로 2009~2013년 사이에는 남극의 강설량이 매우 적어 더욱 많은 빙하가 소실되었고, 2019~2020년에는 남극에 엄청난 강설량을 기록하면서 해수면 상승폭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빙하가 소실되는 가장 큰 원인이 해수면 온도 상승이지만, 본 연구를 통해 강설량의 변동성 또한 빙하 질량 수지 및 해수면 높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 빙하 위로 내린 눈이 얼어 생성되는 빙하의 양과 바닷물에 녹아 소실되는 빙하의 양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
출처 – Nature Communications, 202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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